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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세기말의 사랑’ 이유영 “사랑=산소…로맨틱한 운명 같은 사랑 꿈꿨는데”

“예전에는 로맨틱한 운명 같은 사랑을 꿈꿨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어요. 하지만 저에게 사랑은 없어서는 안 될 산소 같은 중요한 요소예요.”영화 ‘세기말의 사랑’에서 다양한 형태의 사랑을 그린 배우 이유영에게 사랑의 의미를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순간 도영(노재원)을 향한 호구 같은 짝사랑, 그의 아내 유진(임선우)과 연대에서 나오는 다정함 등을 그린 영미를 보는 듯했다.이유영과 최근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나 ‘세기말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세기말의 사랑’은 세상 끝나는 줄 알았던 1999년, 짝사랑 때문에 모든 걸 잃은 영미에게 짝사랑 상대의 아내 유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이유영은 “요즘 영화가 귀하다 보니 개봉했다는 자체만으로도 감사한 일인 것 같다”며 “영화가 생각보다 더 경쾌하고, 귀엽고, 사랑스럽게 나왔다”고 밝혔다.이어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소속사를 통해 시나리오를 받아 읽었다. 인트로 부분이 장난 아니다 싶었다. 10~15분 분량이 영화처럼 비현실적이더라”라며 “이후 감독님의 전작 ‘69세’를 찾아봤는데 너무 좋아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유영은 ‘세기말의 사랑’에서 빨간 가발과 덧니를 착용하는 등 과감한 비주얼 변신을 선보인다. 이에 대해 이유영은 “가발 색도 처음에는 핑크였다. 그러다가 설정상 밀라 요보비치처럼 빨간색으로 결정했다. 쉽지 않은 색이었는데 귀여운 느낌이라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덧니를 꼈을 때는 발음이 안 됐다. 다 새서 알아들을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덧니를) 끼고 생활하니 금방 적응이 되더라. 조금 새는 듯한 어눌한 느낌은 없어지지 않았으나 오히려 감독님이 그걸 살렸으면 좋겠다고 해 편하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새로운 장르와 캐릭터에 도전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는지 묻자 이유영은 “오히려 재미있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그동안 했던 걸 하는 것보단 안 했던 걸 하는 게 설레고 재미있지 않나. 외적으로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 크지만, 캐릭터로서 망가지는 거니까 크게 두려움은 없다”고 말했다.영미와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영미와 나의 어린 시절이 닮았다. 어렸을 때 사회성이 많이 부족했다. 친구도 없었고, 학교에서 복도를 지나갈 때 친구들 눈을 못 마주치고 피해 다녔다. 그래서 오해도, 놀림도 많이 받았다”며 “지금의 나와 완전 다르다. 그때 억눌렸던 욕망을 지금 배우를 하며 분출하고 있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이어 “소심함 안에 단단하고 대범한 부분이 숨어져 있는 건 지금의 나와 비슷하다. 영미는 소심하지만, 참지 않는 면이 있다. 나도 이건 아니지 않나 싶으면 할 말은 한다. 대범한 면이 닮은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비연예인 남성과 열애를 밝힌 이유영. 사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이유영은 “예전에는 로맨틱한 운명 같은 사랑을 꿈꿨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다. 하지만 나에게 사랑은 없어서는 안 될 산소 같은 중요한 요소”라며 “남녀의 사랑뿐만 아니라 자기에 대한 사랑,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사랑 등 여러 형태의 다양한 사랑이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영화에도 다양한 사랑이 나온다. 그런 사랑과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지난 2014년 영화 ‘봄’으로 데뷔해 11년 차 배우가 된 이유영. 그는 “연기는 하면 할수록 용기가 생기는 것 같다. 못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니 두려운 게 아닐까 싶다. ‘나중에 잘하면 되지’라는 마인드로 살아간다”며 “앞으로 연기할 날이 훨씬 많으니 더 길게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며 환하게 웃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2.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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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장르만로맨스' 이유영 "분량 적지만 충실…귀여운 4차원 캐릭터"

배우 이유영이 깜찍 발랄한 캐릭터로 돌아왔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조은지 감독)'를 통해 약 1년 만에 스크린으로 복귀하는 이유영은 극중 고등학생 성경(성유빈)과 티격태격 신경전을 벌이며 웃음을 유발하는 정원 역으로 분해 러블리한 4차원 매력을 뽐낸다. 그간 사연 있어 보이는 여자 혹은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역할을 주로 맡아 왔던 이유영은 '장르만 로맨스'를 통해 코미디 연기에도 탁월한 재능이 있음을 입증했다. 조은지 감독이 "귀여운 또라이처럼 연기해 보라"고 한 주문을 완벽히 몸으로 흡수, 지금껏 드러낸 적 없던 발랄한 모습으로 류승룡, 김희원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발군의 능청 연기를 뽐냈다. 특히, 고등학생 역으로 나오는 성유빈보다도 철이 안 든 '어른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며 명배우로서의 진가를 드러냈다. "영화를 통해 내 안의 어두운 감정이 많이 해소됐다"고 밝힌 이유영의 말처럼, 영화는 이유영뿐만 아니라 보는 관객들의 마음까지 시원하게 치유한다. -촬영을 마친 소감 그리고 완성된 영화를 처음 본 기분이 어떤가. "얼마 전에 처음 봤다. 시나리오도 너무 재밌었는데, 완성된 결과물이 상상했던 것보다 더 잘 나왔더라. 코로나19로 모두 다 어려운 시기에 관객분들이 재밌게 보고 힐링 받을 수 있는 귀여운 작품이 된 것 같다." -어떤 이유로 출연에 결심하게 됐는가. "출연을 결정하기 전에 감독님을 만났다.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 생각이 너무 명확했다. 각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넘쳐났고, 굉장히 이입하고 있다는 게 느껴졌다. 감독님의 열정을 보고 내 역할인 정원도 매력적으로 나올 거라는 확신이 생겼다." -조은지 감독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감독님이 배우 출신이지 않나. 현장에서 디렉팅할 때도 배우 입장을 잘 아니까 너무 좋았다. 같은 여배우로서 깊이 느끼는 동질감 같은 것도 있었다. 내 연기가 마음에 안 들면 직접 보여주셨다. '아, 저거구나'라고 바로 이해됐다."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정원은 일찍 결혼한 여자다. 남편은 영화감독이고, 자신은 배우의 꿈을 꾼다. 남편은 잘 나가는데, 자기는 맨날 오디션만 보러 다니면서 스스로 초라함을 느낀다. 또 남편이 무뚝뚝한 사람이라 외로움까지 느낀다. 그런 삶을 사는 가운데, 옆집 남자애 성경(성유빈)이 매일 밤 혼자서 벤치에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이 생긴다. 그렇게 접근한 성경과 친해지고, 웃기는 여러 일들을 벌인다." -어떠한 점을 중점에 두고 연기했는지. "감독님이 내가 맡은 정원이 '귀여운 또라이'처럼 보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렇게 보이려고 연기했다. 정원이 등장할 때마다 '저 여자는 뭘까' 호기심을 자극하다가 나중에는 귀엽고 발랄한 사차원 매력을 터뜨린다.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매력적인 캐릭터다." -고등학생인 정원을 이성적으로 좋아하는 이야기인가. "정원은 성경의 순수한 모습에 자신의 어렸을 적 모습을 봤을 거다. 그렇다고 이성적으로 그를 좋아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같이 있는 시간이 즐거운 만큼, 어느 정도의 호감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성유빈과의 호흡은 어땠는지. "첫 만남을 떠올려 보면 성유빈은 말수가 많지 않았다. 되게 조곤조곤하면서 내성적인 배우였다. 그렇다고 불편하진 않았다. 왠지 모르게 편한 느낌을 주는 친구였다." -노래방 장면에서는 다르게 보이던데. "그날 성유빈의 실체를 봤다. 너무 잘 노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 -본인은 어땠는가. "사실 나는 노래방 신이 조금 창피하더라. 그 좁은 코인노래방에서 새벽 3시에 성유빈이 날 지켜보고 있는데 거기서 춤추고 노래부르려니까 낯부끄러웠다. 근데 웃긴 게 하다 보니 재밌더라. 나중에는 '너무 과하게 한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열심히 몰입해서 연기했다." -평소 어두운 역할을 많이 했다. 이번에는 확실히 다른 캐릭터인데. "밝은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좋은 기회였다. 첫 작품부터 기구한 삶을 살아온 어두운 캐릭터를 주로 맡아 왔다. 어두운 역할을 할 때는 고민을 계속하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 주변 사람들도 '많이 예민해 보인다. 너무 몰입한 것 같다'며 걱정한다. 근데 이번에는 촬영이 너무 즐거웠다. 아무 걱정 없이 그냥 즐겼다. 내 안의 어두운 감정도 많이 해소된 것 같다." -위드 코로나 아래서 개봉하는 소감은 어떤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극장을 많이 찾아주시는 분위기다. 다행이다. 지난해 팬데믹 이후 영화 시장이 많이 죽었다. 이번을 기점으로 다시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터널스'를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차지했다. "너무 영광이다. 완성된 영화를 처음 보고 나서 기대했던 것보다 귀엽고 재밌게 나와서 기뻤는데, 이렇게 큰 관심까지 가져주시니 기분이 더 좋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 "오랫동안 모두가 많이 지치고 힘들었다. 이런 시기에 우리 영화가 나와서 기쁘다. 우리 영화 보고 큰 웃음 안고 가셨으면 좋겠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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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영 SF '간호중' 극장판, 11월 25일 개봉 확정

대세 배우 이유영과 천재 감독 민규동이 합작한 SF가 찾아온다. 인간보다 인간다운 고민에 빠진 간병 로봇에 대한 스토리를 다룬 영화 '간호중(민규동 감독)'의 확장판이 오는 25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짓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간호중'은 10년째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는 환자와 지칠 대로 지친 보호자를 보살피는 간병 로봇이 자신의 돌봄대상 중 누구를 살려야 할지 고뇌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다. 지난해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만든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 'SF8'의 여덟 작품 중 하나다. '간호중'은 지금과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에게 닥쳐올 돌봄노동 그리고 안락사라는 현실적인 고민에 대한 민규동 감독의 심도 깊은 질문과 세련된 과학적 상상력으로 그려낸 세계관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더불어 간병 로봇 간호중과 홀어머니를 부양하고 있는 연정인까지 1인 2역을 소화해낸 이유영, 환자와 보호자 모두의 생명을 위해 기도하는 수녀 사비나 역의 예수정, 그리고 또 다른 간병인과 환자 가족을 연기한 염혜란과 윤경호까지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인 배우들도 관전 포인트다. 한국형 SF의 영토를 한 뼘 더 확장시킨 '간호중'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돼 상영됐고, 해외 영화제들의 러브콜도 끊이지 않았다. 뉴욕아시안영화제를 비롯하여 지난달 31일 폐막한 제6회 런던 동아시아영화제에 초청되며 높은 관심도를 입증해왔다. 뉴욕아시안영화제 집행위원장 사무엘 자미에는 "민규동 감독의 SF를 향한 모험은 한국 영화감독들이 한 장르에서 다른 장르로 넘나드는 것을 가능하게 했으며, 그리고 각각의 장르에서 얼마나 뛰어난 지를 보여준다. 이런 의미에서 '간호중'은 서구의 SF과 비견하여 부러울 것 없는 모습을 보여주며 죽음, 종교, 그리고 AI에 대한 깊은 성찰을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극장에서 스페셜 개봉으로 상영될 '간호중'은 웨이브에서 공개된 55분에서 24분 더 늘어난 79분 분량이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1.12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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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Dr. 브레인' 김지운 감독 "드라마의 '엔딩 떡밥'에 주력"

애플TV+ 'Dr. 브레인'의 김지운 감독이 첫 드라마를 작업하며 기울인 노력과 방점을 찍은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지운 감독은 10일 오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첫 드라마를 작업하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분량과 시간의 압박이다. 그게 가장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만들 때 주어진 시간에 두시간짜리 서사를 만들었다면, 이 작품은 똑같은 시간에 세 배인 6시간의 콘텐트를 만들었다. 하루에 세 배의 분량을 만들어내야했다. 그런 분량 압박과 시간 압박이 저에게는 큰 부담이었다"고 털어놓았고, "시리즈물이니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소위 떡밥이라고 할 수도있고, 엔딩 감각이라고 할 수도 있는 그런 것들에 주력했다. 한 편의 이야기를 완성하면서도 다음 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것들이 재미있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시간과 분량의 압박 때문에 필요한 것들만 전달하자는 자세로 작업에 임했다. 영화에선 스타일과 창작자 개인의 고유 인상에 치중했다면, 드라마는 조금 더 이야기의 전달성을 완성하려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 환경의 차이가 작업에 임하는 태도나 작품의 톤 자체가 바뀌는 데에 영향을 미쳤다"면서 "대신 뭔가 더 해보고 싶은 것을 절제하는 측면이 있어서, 아쉬운 지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4일 공개된 'Dr. 브레인'은 홍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 시리즈로, 천재 뇌 과학자가 죽은 사람의 뇌에 접속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다. 애플TV+가 처음 내놓은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다. '장화, 홍련'·'악마를 보았다'·'달콤한 인생'·'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밀정'을 통해 장르 영화의 대가로 불리는 김지운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기획 단계부터 주목 받았다. '기생충'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이선균이 주인공인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천재 뇌 과학자 고세원을 연기한다. 고세원의 아내 역할의 이유영·미스터리한 조사원 이강무 역의 박희순·형사 최수석을 연기하는 서지혜·세원의 조력자이자 동료 홍남일 역의 이재원 등이 출연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사진=애플TV+ 2021.11.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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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욕망과 광기의 '디바', 지금껏 보지 못한 신민아

신민아의 새로운 얼굴이 영화 '디바(조슬예 감독)'에 담겼다. '디바'는 다이빙계의 퀸 이영이 의문의 교통사고를 당한 후, 잠재되었던 욕망과 광기가 깨어나며 일어나는 미스터리 스릴러. 15일 열린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첫 공개됐다. 신민아가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와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2014년작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이후 6년 만의 상업 영화 복귀작. 신민아는 극 중 다이빙계의 디바 이영을 연기한다. 신민아의 분량이 8할로, 처음부터 끝까지 원톱으로 활약한다. 84분의 러닝타임 동안 이영은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는 인물이다. 세계적인 다이빙계 스타이지만, 의문의 사고 이후 친구 수진(이유영)의 이면을 목격하며 180도 다른 사람이 된다. 오랫동안 숨겨둔 욕망, 극한의 상황에서 깨어난 광기, 주체할 수 없을 정도의 트라우마에 잠식되는 인물이다. 첫 장면부터 감정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는 신민아는 배우로서 새로운 영역에 발을 디딘 모습이다. 멀리서 보면 아름답지만 가까이서 보면 추한 다이빙을 연기하며 몸을 던진다. 마치 처음 만나는 배우를 보는 듯하다. 다이빙대에서 힘껏 몸을 던지듯, 자신을 던진 신민아의 노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고소공포증을 극복하고 실제 다이빙 기술을 배웠다. 근육이 붙은 몸매는 배우 신민아가 아니라 다이빙 선수 이영이다. 화장기 없는 얼굴은 당연하다. 물론, 화장기는 없지만 러블리한 미모는 여전하다. 신민아의 원톱 영화 '디바'에서 이유영과 이규형의 분량은 그리 많지 않다. 특히 이유영은 적은 분량에도 존재감을 증명한다. 이유영이 맡은 역할은 노력파 다이빙 선수이자 이영의 절친 수진. 의문의 사고에 이영과 함께하는 인물이다. 이유영의 묘한 눈동자와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는 얼굴이 수진과 잘 어우러진다. 이규형은 이영과 수진의 코치 현민 역을 맡았다. 이영과 수진 사이에 많은 것을 알고 있는 인물. 이규형 또한 적재적소에 역할을 다 한다. '디바'는 낯설지만 신선한 다이빙이라는 소재, 직접 다이빙 연습을 했을 정도로 열정적인 배우들의 활약으로 탄생했다. 그럼에도 탄탄한 기획에서 이어지지 못한 느슨한 서사 때문에 촘촘한 스릴러가 되지는 못했다. 영화는 미스터리하지만, 장점과 단점은 명확하다. '디바'는 오는 9월 23일 개봉한다. 코로나19 확산세로 여전히 극장으로 향하는 관객의 발길이 뜸한 상황. '디바'는 열악하지만 용기내 가을 극장가에 도전장을 냈다. 신민아의 새로운 얼굴을 많은 관객이 목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9.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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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관객수 대신 시청률…'SF8', OTT→TV 영화감독 8인의 도전(종합)

8인의 영화감독들이 OTT와 TV로 새로운 항해를 떠난다.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미디어간담회가 진행됐다. 'SF8'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문소리, 이동휘, 이연희, 이유영, 예수정, 이시영, 이다윗, 김보라, 최성은, 유이, 최시원, 하니, 염혜란, 신은수, 안세하, 신소율 등이 출연한다. 지난 7월 10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선 공개된 이후 2주 만에 30만 명이 넘는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SF8' 전 작품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대됐고, ‘우주인 조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초청됐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내 아내의 모든 것', '허스토리'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은 민규동 감독. 익숙한 극장을 떠나 새로운 플랫폼으로 향한 민규동 감독은 "극장에서 영화를 개봉한다는 전제가 없는, 관객들을 다른 방식으로 만난다는 전제가 독특한 경험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큰 사이즈가 아니다보니, 작은 장면도 다른 텍스트라고 생각하고 고민했다. 감각 세포의 다른 지점이 깨어났다. 또 어떻게 보면 이야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어느 때보다 자유로웠다. 연출 방향이 흔들리지 않은 채로 편하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지금까지 했던 제작 여건상 가장 어려운 조건이었다. SF라는 비용이 가장 많이 드는 장르로의 도전이다. 새로운 룰 안에서 신선함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애의 온도'로 많은 관객의 공감대를 얻으며 호평받았던 노덕 감독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노덕 감독은 "영화와 가장 큰 차이점은, 경험해보지 못했던 편성의 압박이다. 영화는 뒤가 막혀있지 않은 스케줄로 진행이 된다면, 편성이 된 상태에서 작업하다보니 장단점이 있었다. 대중을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고, 그만큼 책임감도 많이 들었다. 영화를 하던 습관으로는 시간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OTT와 방송과 영화 매체가 단일화돼가는 과도기인 것 같다. 작업을 하는 입장에서도 이런 변해가는 상황에 적응하는 좋은 기회였다"는 생각을 전했다. 왜 SF 장르였을까. SF 장르를 선택했다는 것 또한 이들에겐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에 대해 민규동 감독은 "SF는 장르문학이라고 등한시됐던 하위 장르였다"며 "근본적으로 들여다봐야 하는 이야기다. 우리가 어떤 세상에 살고 있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의미에서 SF는 엄청난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이어 노덕 감독은 "짧게 찍긴 했으나 연출의 자율성이 보장된 현장이었다. SF가 그간 프레임에 갇힌 이미지라고 생각했다. 과학적 상상력을 기반한 장르다. 그 상상력의 소재로 활용된다면 SF로서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호락호락한 작업은 아니었다. 지금껏 시도되지 않은, 전례 없는 작업이었기에 투자를 받는 것부터 어려웠다. 그때 OTT와 TV라는 새로운 투자처가 등장한 것. 민 감독은 "드라마 한 부의 예산보다는 작았다. 처음엔 그것보다 훨씬 작은 분량으로 시작했다. 어떤 투자사도 쉽게 투자할 수 없었을 거다. 결과적으로는 이 정도로라도 투자가 된 게 기적이었다. 영화는 예산이 유연한 지점이 있다. 여기는 데드라인도 정해져 있고, 10회차 이내로 소화하고 싶었다. 코로나19 사태도 있었고, 영화계 표준 계약도 있다. 그런데 CG가 들어가며 회차가 늘어났다.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도 겪었다. 새로운 것에 대한 자유로운 연출이라는 점 때문에 소화할 수 있었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넷플릭스 등 OTT 플랫폼이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SF8'은 영화감독이 영화를 만들어 OTT에서 먼저 공개된 후 TV에서 전파를 탄다. 굉장히 복합적이면서 현재 콘텐츠 시장을 잘 반영하는 방식인 셈. 8인의 영화감독은 영화 시장의 변화 한가운데서 거센 파도를 직접 맞았다. OTT 플랫폼의 세력 확장에 대해 오기환 감독은 "형식을 따져보면, 영화는 두 시간이고, 70분짜리 16부 드라마가 있고, 그리고 숏폼이 있다. 이러한 형식도 고정관념일 거다. 어떻게 보면, 형식에 대한 자유가 보장될 것 같다. 형식이 다양해질 것 같다. 앞으로 제작 주체도 방송사나 영화사라는 고정관념을 버려야할 것 같다. 만드는 주체와 형식이 열릴 것 같다. 나쁘게 말하면 종잡을 수 없고, 좋게 말하면 꿈꾸는 것은 어떻게 든 만들어질 것이린 신호다"라며 "창작자의 입장에서는 더 좋은 세상이 열린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또, 민규동 감독은 "스스로도 OTT를 즐기면서 살고 있다. 영화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 질문을 하는 것 같다. 코로나19가 그 질문을 준 것도 같다. 경계가 흐려진다는데, 오히려 경계가 분명해진다. 극장에 가야할 이유가 선명해지는 영화만 극장에 가는 이유가 생길 거다. 고유의 영화는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해본다. 어느 때보다 영화적 사고를 많이 하고 있다"고 했다. 'SF8'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10분 M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MBC 2020.08.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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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8' 민규동 감독 "드라마보다 적은 예산으로 만든 영화"

민규동 감독이 OTT와 TV를 위한 영화를 적은 예산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민규동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 시네마틱드라마 'SF8' 미디어간담회에서 "드라마 한 부의 예산보다는 작았다. 처음엔 그것보다 훨씬 작은 분량으로 시작했다. 어떤 투자사도 쉽게 투자할 수 없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는 이 정도로라도 투자가 된 게 기적이었다"며 "영화는 예산이 유연한 지점이 있다. 여기는 데드라인도 정해져 있고, 10회차 이내로 소화하고 싶었다. 코로나19 사태도 있었고, 영화계 표준 계약도 있다. 그런데 CG가 들어가며 회차가 늘어났다. 겪어보지 못한 어려움도 겪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새로운 것에 대한 자유로운 연출이라는 점 때문에 소화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SF8'은 한국영화감독조합(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감독까지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근 미래를 배경으로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와 드라마의 크로스오버 프로젝트다. 문소리, 이동휘, 이연희, 이유영, 예수정, 이시영, 이다윗, 김보라, 최성은, 유이, 최시원, 하니, 염혜란, 신은수, 안세하, 신소율 등이 출연한다. 지난 7월 10일 OTT 플랫폼 웨이브(wavve)를 통해 선 공개된 이후 2주 만에 30만 명이 넘는 시청자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SF8' 전 작품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대됐고, ‘우주인 조안’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초청됐다. 오는 14일 오후 10시 10분 MBC를 통해 첫 방송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MBC 2020.08.1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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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뉴스인줄…" 권나라, 뉴스센터서 극찬받은 이유

권나라가 똑 부러지는 연기로 극찬을 받았다.권나라는 SBS 수목극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앵커 주은을 연기하고 있다.지난 방송에서 '국내 최대 로펌 대표 변호사, 법무부 공무원에게 뇌물 제공'이라는 단 두줄의 단서를 선배로부터 받은 뒤 앵커멘트로 활용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회에 그는 완벽한 멘트를 선보일 예정이다.윤시윤(한강호)에게 보여주면서 법적인 검토를 부탁했고 그가 이유영(송소은)과 통화하면서 듣게 된 내용을 건네받게 됐다. 그리고 15일 방송에서 권나라가 이를 직접 극중 뉴스에서 보여준다.극중 두 줄에 그쳤던 관련 멘트는 골프·골프공·공무원·선물·뇌물·김영란법 등이 더욱 구체적으로 추가하면서 분량이 많이 늘어났다. 그리고 권나라는 최근 SBS 뉴스센터에 진행된 촬영에서 이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실제 SBS 8시 뉴스가 진행되는 뉴스센터에 들어서자마자 제작진과 함께 자신이 연기할 곳을 꼼꼼히 챙기더니 이후 이미 밑줄까지 치면서 수차례 연습했던 멘트문구를 꺼내들었다. 시선을 카메라로 당당하게 향한 그는 뒷배경으로 공개된 영상과 함께 긴 멘트를 똑부러지게 읊어나갔다.이미 SBS 조정식·김선재 아나운서를 통해 뚜렷한 발음·끊어읽기·띄어읽기를 지도받은 권나라는 이번 촬영에서 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수차례 진행된 촬영에서도 실수나 흐트러짐이 없을 정도였고 촬영 직후에는 제작진으로부터 "정말 잘하셨다. 실제 뉴스에 투입되도 좋을 정도"라는 극찬을 받았다.한 관계자는 "이번 회에서는 권나라가 아나운서 못지않은 앵커멘트를 직접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 것이다. 무엇보다도 주어진 모든 일에 노력파인 그가 연기자로 더욱 승승장구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보내달라"고 소개했다.방송은 15일 오후 10시.김진석 기자 sueprjs@joongang.co.kr 2018.08.15 15:40
무비위크

[현장IS] '허스토리', '위안부'만의 아닌 '우리'의 필람무비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게 부끄러워서요." 영화는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허스토리'가 잘 알려지지 않은 관부재판을 다루며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을 향한 세상의 관심을 촉구한다. 7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허스토리(민규동 감독)'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허스토리'는 1992년부터 1998년까지 6년 동안 오직 본인들만의 노력으로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뜨거운 이야기로, 당시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 유의미한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김희애, 김해숙, 예수정, 문숙, 이용녀, 김선영, 김준한, 이유영 등이 출연하며, '내 아내의 모든 것'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민규동 감독이 연출했다. 김희애와 김해숙이 대부분의 분량을 이끌고 나갈 것이란 예상과는 달리, 민규동 감독은 할머니 모두에게 카메라를 비춘다. 다분히 의도가 담긴 시선이다. "이 할머니들은 상징적인 존재가 아니라 한 명의 여성이며 인간"이기 때문에. 민규동 감독은 "민족의 대표적인 희생양이나 꽃다운 처녀, 짓밟힌 자존심, 이런 식으로 민족 전체의 큰 상처 하나로 환원시켜 언급됐었다. 볼 것도 없이 이미 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모르고 있었던 할머니들의 아픔을 그린다. 할머니들은 상징적인 존재가 아니다. 한 명의 여성이며 인간이다. 서로 싸우기도 하고 속이기도 한다. 여러 인물들의 살아있는 모습들, 용기내는 모습들을 보여준다면 가까이 다가가기 힘들었던 할머니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외모 변신과 부산 사투리 연기 도전을 감행했다. 김희애는 "일본어도 해야 하고 부산 사투리도 해야 했다. 선생님과 매일 만나서 연습했다"면서 "실존 인물이 있다. 그것이 매력적이었는데 부담이기도 하더라. 머리도 커트하고 안경도 썼다. 체중도 찌웠다"고 전했다. 피해자 할머니들 중 한 명으로 출연한 김해숙은 법정신의 하이라이트를 담당한다. 관객의 마음을 울리고 움직인다. 묵직하고 처절하다. 김해숙은 "'그 분들의 아픔을 어느 정도는 알 수 있지 않을까'하며 겁 없이 덤빈 작품이다. 하면 할수록 그 분들의 아픔을 전혀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가갈 수 없다는 생각에 고통스러웠다. 나름대로 배우로서 연기를 어떻게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오만하다고 느꼈다. 자신을 비우고 내려놓고 하얀 백지로 만들었다. 그래도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 했다"고 이야기했다. 해방 후 반백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들의 아픔은 현재 진행형이다. 2018년의 일본은 '관부재판' 당시나 지금이나 다름없다. 여전히 도쿄 한복판에서 혐한과 반한을 외치는 헤이트 스피치 시위가 일어난다. 일본 정부의 망언은 잃을 만하면 쏟아져 나온다. 영화 속에서 피해자 할머니를 연기한 이용녀는 "미안하다. 사과한다. 그거 하나다. 해줬으면 좋겠다. 그 말을"이라고 말했다. 민 감독은 20여년 전부터 마음 속에 간직해온 부채의식으로부터 이 영화를 시작했다. "90년대 초반에 김학순 할머니의 고백을 보고 마음이 아팠다. 영화로 만들려 노력했는데 '누가 보겠나'라는 말에 많이 좌절했다. 그러다,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부끄러웠다. 부채 마음을 안고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 '허스토리'는 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의 이야기다. 반복되는 위안부 이야기가 아니라, 반복돼 나와야만 하는 위안부 이야기다. 피해자들에게 빚을 진 그 마음은 민규동 감독 혼자만의 것은 아닐 테다.'허스토리'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찬우 기자 2018.06.07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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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섭, '나를 기억해' 특별출연.."김희원과 친분 덕분"

배우 강지섭이 영화 '나를 기억해(이한욱 감독)'에 카메오로 특별 출연했다.강지섭은 19일 개봉한 ‘나를 기억해’를 통해 스크린관을 깜짝 방문했다.‘나를 기억해’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형사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영화. 배우 김희원, 이유영이 출연한다. 강지섭은 오국철 역을 맡는 김희원과의 개인적인 친분으로 특별 출연에 나서게 됐다. 극 중 강지섭은 한서린 역의 이유영의 약혼자로 피해자가 숨을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모습을 연기했다. 짧은 분량에도 신 스틸러로써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강지섭은 “그럴만 했으니 피해를 당했겠지”라는 식의 영화 속 대사를 통해 관객들에게 공분을 사고 있다. 그에 “실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청소년 범죄와 음란물 유포 등에서 모티브를 따온 ‘나를 기억해’를 통해 사회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4.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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